이중 타겟 SMDC 를 만든다면, 그 타게팅 하는 항원끼리의 과학적 시너지가 우선 설명되어야 한다.
굳이 그 두 항원을 동시 타게팅하는 이유는 무엇인가?
Bispecific antibody 라면 두 항원을 잡는 사이에 avidity 가 생기는 등 그 항원 결합에 따른 시너지가 일단 모달리티 차원에서 생길 수 있다. 항체 형태가 아니더라도 단백질의 경우 디자인을 잘하면 두 항원 사이의 거리를 고려한 융합단백질을 만들 수도 있다.
하지만 저분자의 경우 그 자체가 너무 작아 두 항원사이의 avidity 가 생기기 어려울 것이다. 두 항원에 결합하는 부위를 연결하는 spacer 등을 잘 디자인해서 만들어 이를 디자인할 수도 있을 것이다.
또한 And gate 냐, Or gate 냐에 따라 그 두 항원을 함께 쓰는 것에 대한 정당화를 과학적 설명으로 풀어낼 필요가 있다. And gate 는 두 항원이 있어야만 약이 working 하는 것이고, Or gate 는 하나만 있어도 약이 working 하는 것. 그런데 Or gate 에서는 두 약을 병용하면 되지 굳이 bispecific 으로 할 필요가 있느냐 라는 질문에 대답이 되어야 한다. 두개가 1:1로 매칭이 되는 약물이라서 dosing 을 조절할 수 없으니까 이것도 설명되어야 한다. dosing 비율이 자유로운 병용에 비해 이렇게 1:1 로 dosing 되었을 때 더 좋을 수 있다는 물질 디자인의 정당화가 필요한 것이다.
And gate 는 가장 섹시한 개념이라고 생각된다. 왜냐면 마치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엑셀 함수처럼, 이 2가지가 다 발현되어야만 약효가 있게 하는 것이니까, 해당 약물의 효과를 마음껏 디자인할 수가 있으니까 말이다. 다만 그런 디자인은 명확한 병리학 기전을 알아야만 한다. 그 질병의 정확한 병리작용 메카니즘이 기본이다. 따라서 이게 설명된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과학적 배경이고, 이걸 조절할 수 있는 약물을 설계한다는 것은 매우 흡인력있는 스토리이다.
과연 Bispecific 약물을 만들 때 어떤 논리로 왜 만들었는지, 왜 꼭 한 분자에 2개의 항원 결합기를 가져야만 하는지, 그 논리가 중요하다. bispecific 이라는 괴물을 만들 기술을 가졌다는 더이상 새롭지 않고, 그렇게 매력적이지도 않은, 이미 상향평준화된 기술을 가졌다는 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.
'B. 기술 투자를 위한 요즘 바이오 공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Bispecific 의 And Gate, Avidity (0) | 2026.05.21 |
|---|---|
| 세균으로 약 만들기 (0) | 2026.03.19 |
| RNA 치료제 모달리티 전체 지도 (Global Map) (0) | 2026.01.27 |
| Autophagy 단계와 관련 단백질, ATG(Autophagy-related) 단백질 (1) | 2024.12.10 |
| 카프릴산 (카프릴릭 애씨드, C8):효능, 부작용, 주의사항 및 상호작용 (4) | 2024.11.05 |